[세종=뉴스핌 최영수 정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가 부쩍 늘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민단체나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이 대거 몰려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시작한 이후 관련 단체들의 시위가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청사 바로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다보니 소음도 만만치 않다. 한여름에 창문을 열기도 힘들 지경이다. 때로는 해법을 찾기 힘든 지역이기주의나 떼쓰기 식의 집회도 적지 않다.
집회 신고 후 이뤄지는 합법적인 시위는 국민의 권리라 할 수 있지만, 과천청사에 비해 훨씬 열악해진 근무환경은 더위에 지친 공무원들을 더욱 지치게 한다.
정부세종청사의 한 보안 담당자는 "최근 들어 세종청사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면서 "보안 담당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뤄지는 시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