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기업 실적·뉴스에 상승…다우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7년08월08일 05:18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06: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 실적과 인수 소식이 장을 지지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다우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61포인트(0.12%) 상승한 2만2118.42에 마쳐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S&P500지수도 4.08포인트(0.16%) 오른 2480.91을 기록해 지난 7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21포인트(0.51%) 상승한 6383.77에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인수 관련 뉴스가 지지했다. 타이슨푸드는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밝히며 주가가 5.58% 급등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밀러월드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0.58% 뛰었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 역시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더하며 시장을 지지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비농업 부문은 지난달 20만9000명의 신규 채용을 달성했으며 실업률은 16년간 최저치인 4.3%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대다수 위원의 예상대로 올해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QMA의 에드 케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제 전망에 조심스러웠던 투자자들에게 고용보고서는 반대 방향을 가리켰다"면서 "이것은 연준이 오는 9월이나 12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키웠고 보유 자산을 천천히 축소하려는 계획도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금융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고용보고서가 탄탄해 그 여파가 다우지수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날 연설에 나선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이 여기서 더 낮아져도 인플레이션을 높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연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신중론도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보스턴프라이빗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저인플레, 저금리 여건에 있고 기업 실적은 놀라울 정도로 좋다"면서 "이것들은 시장을 현 수준에 머무르게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조정에 대한 요구가 자기실현적으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신중하다"면서 "시장을 쫓을 필요는 없고 현재 가진 있는 현금을 쓸 정도로 흥미로운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유가는 아부다비에서 이날부터 시작되는 산유국 회동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센트(0.38%) 내린 49.39달러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