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급 114명 재산내역 관보에 게재
김동연 부총리 21억원, 김상조 공정위원장 18억원
靑고위공무원 28명중 10억원대 이상 재산 보유자 11명
[뉴스핌=이윤애 기자] 정부는 22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 공개대상자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새 정부 들어 임명된 인사와 퇴임한 인사들의 재산내역을 지난달 25일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차관급 이상 새 정부 고위인사 중에는 신현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63억8000여 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신 실장은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생활을 하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사정비서관을 지낸 뒤 2005년부터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이형석 기자 leehs@ |
신 실장은 서울 용산구 소개 아파트 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 약 32억36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27억7000만원, 배우자 9억4000만원을 갖고 있다. 주식은 SK가스, 한국전력, 포스코 등 총 325주(4117만원)를 보유하다 공직자윤리법에 의거해 취임 후 1개월 내에 전량 매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5억424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의 명의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다세대 주택,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등 총 19억526만원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 21억67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의 명의의 경기 의와 아파트 전세권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사무실 분양권,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등 총 12억1856만원이다. 예금은 본인 7억5646만원, 배우자 2억9251만원 등 11억 5034만원 상당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남 명의로 보유한 재산이 총 18억여 원이라고 신고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18억 866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소속 공무원 28명 가운데 54억 3627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김현철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등 11명이 10억원을 넘게 신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