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중력파를 확인한 3명의 과학자에게 올해 노벨물리학상이 수여됐다.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는 3일(현지시간) 라이너 바이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명예교수와 배리 베리시 캘리포니아공대 명예 교수, 같은 대학의 킵 손 명예교수를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노벨 물리학상 발표<사진=AP/뉴시스> |
이들은 아인슈타인이 한 세기 전에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한 중력파를 물리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관측소인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인정받았다. 중력파는 우주에서 가장 격렬한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시공의 구조의 잔물결을 의미한다.
지난 2015년 9월 14일 처음으로 관측된 중력파는 2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졌으며 미국에 위치한 LIGO에 도달하는 데 13억 년이 걸렸다.
BBC에 따르면 바이스 교수가 상금의 절반을 가져가고 배리시와 손 교수가 나머지 절반을 나눠 갖는다. 바이스 교수는 중력파 발견에 필요한 전략을 세웠고 손 교수는 탐색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연구를 담당했다. 배리시 교수는 중력파 발견 임무의 성공에 중심이 되는 조직 개혁과 기술 선택에 기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