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차 생생보존처리데이 행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재 연구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는 문화재 보존처리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2017년 2차 '生生 보존처리 Day'를 오는 11월2일부터 3일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 문지로)에서 개최한다. 행사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2시간동안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 전면 해체 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 중인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을 비롯해 보물 제 597호 토기 융기문 발,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악도 등 중요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이 공개된다.
또한 문화재 조사와 복원과정에 활용되는 CT(컴퓨터단층촬영), 적외선 조사 등 보존처리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메일로 보내면 된다. 1일 50명씩 총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편 올해 1차로 진행된 '生生 보존처리 Day'는 지난 7월14일부터 16일 3일간 진행했다. 하루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두 번째날에는 중학생(일반을 포함)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16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이번 행사가 과학의 힘으로 병든 문화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보존처리 현장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에게 문화재 보존에 관한 신뢰감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