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 정년연장 등 강경투쟁 예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제28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에 윤석구 후보(현 하나은행지부 위원장)가 당선됐다.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18일 실시된 '2025년 임원선거' 결과, 기호 2번 윤석구 위원장 후보(양민호 수석부위원장, 박평은 사무총장)가 제28대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재적 조합원 9만435명 중 6만674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윤 당선자는 53.82%(3만5920표)를 획득했다. 현 위원장인 기호 1번 김형선 후보는 46.18%(3만821표)에 그쳤다.
지난 2024년 재보궐선거에서 51.88%를 얻어 승리했으나 선거 기간 중 조합원에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당선이 취소(무효)됐던 윤 당선자는 1년반만에 다시 승리하며 28대 위원장에 올랐다.
윤 당선자는 주 4.5일제를 비롯해 실질임금 인상 쟁취와 산별역량 강화 프로세스 구축, 정년 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사측과의 강경투쟁을 예고한바 있다. 차기 금융노조 위원장에 임기는 내년 2월부터 3년이다.
윤 당선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금융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