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벤허’에서 열연 중인 뮤지컬배우 카이가 차기작 '더 라스트 키스'로 인생캐릭터를 연이어 갱신할 전망이다.
카이가 맡은 ‘유다 벤허’는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었지만 친구 ‘메셀라’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하고 가족을 잃은 채 복수와 원망 속에 고통 받는, 기구한 운명의 인물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정평이 난 카이는 뮤지컬 ‘벤허’를 통해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틱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카이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성악을 전공한 카이는 2011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통해 데뷔해 ‘몬테크리스토’, ‘잭더리퍼’, ‘삼총사’,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역을 맡아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벤허’에서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이는 “뮤지컬을 시작한 이후 단 하루도 헛되이 살아본 적이 없었다고 장담할 만큼 완벽한 무대를 꾸미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차기작에 기대를 실었다.
카이는 ‘벤허’에 이어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인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수호(엑소), 레오(빅스)와 함께 타이틀 롤을 맡는다. 그는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출연해 ‘마리 베체라’와의 애절한 사랑을 서정적이고 유려한 음악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카이와 함께 유준상, 박은태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허’는 오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12월 14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뉴컨텐츠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