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LG 의인상’ 시상 이후 최연소 수상자
[뉴스핌=최유리 기자]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해낸 고등학생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군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세 학생은 강원체육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수영·수구 선수다. 당시 인근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던 중 굉음에 이어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나자 즉시 호숫가 쪽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의암호 비탈길로 굴러 떨어져 호수 속으로 가라 앉고 있는 차량을 붙들고 있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여성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주변의 걱정에도 주저하지 않고 함께 호수에 뛰어 들었다. 이어 20m를 헤엄쳐 여성을 침착하게 물 밖으로 구조해냈다.
이들은 LG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LG 의인상'을 시상한 이후 최연소 수상자이다.
LG복지재단은 지난 3일 강원체육고등학교에서 성준용, 김지수, 최태준(사진 왼쪽부터) 학생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사진=LG>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