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내홍'에 휘청거리는 야3당…민주당, 나홀로 '평온'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15:26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15:26

분당 겪은 바른정당…추가 이탈 가능성도 남아
한국당·국민의당, 계파 갈등 격화되는 양상
민주당, 비주류 구심 없고 대통령 지지율 높아 평온

[뉴스핌=조세훈 기자] 야3당이 당내 갈등으로 휘청이고 있다. 바른정당은 분당이 현실화됐으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당내 갈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외견상으로는 나홀로 평온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자강파와 통합파로 나뉘어 심정적 별거 상태에 있던 바른정당은 지난 8일 이혼 도장을 찍고 공식 결별했다.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은 9일 한국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갖고 공식 복당했다.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는 13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복당한다.

탈당 여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집단 탈당으로 규모가 반으로 줄어든 바른정당이지만 전대 연기와 한국당과의 통합전대를 내세웠던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정병국 의원 등의 탈당설이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에선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을 둘러싸고 친박(친박근혜)계과 친홍(친홍준표)계의 갈등이 분출하고 있다. 친박 김진태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출신의원 9명 복당에 반대한다"며 "우리 당이 망하기를 바라며 뛰쳐나갔다가 안 망하니까 다시 슬며시 기어들어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미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 제명을 놓고 양 진영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당 역시 내홍에서 자유롭지 않다.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을 놓고 호남계와 동교동계가 불만을 토로하자 친안계(친안철수계)는 '갈테면 가라'는 식으로 받아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야3당이 모두 내홍에 휩싸였지만 민주당은 최소한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갈등 없이 개혁입법 추진과 정부의 국정운영 드라이브를 보조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분위기가 평온한 이유를 계파 투쟁을 이끌 구심점이 당 내부에 없다는 점에서 찾는다. 먼저 친문(친문재인)세력과 잦은 충돌을 빚던 호남계와 동교동계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이때 박지원·손학규 등 중량급 인사들이 모두 민주당을 떠났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구원투수로 영입됐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종인계로 분류된 최명길·이언주 의원 역시 19대 대선을 앞두고 탈당하거나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그렇다보니 당 주류에 맞설 비주류 리더와 세력이 크게 약화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줄곧 7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당 관계자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높다"며 "비주류가 당 주류에 맞설 명분도 얻어낼 실리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민주당은 대선 당내 경선이 끝나면 반복됐던 계파 간 갈등 양상도 없었다. 당내 경선 2·3위를 기록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모두 경선 결과를 승복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내년 6·13 지방선거에 여당이 패배하거나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다면 어떻게든 당내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일부에서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