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가상계좌 고객은 정상 이용 가능"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가상화폐 거래소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신규로 개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3일 "오늘부터 빗썸 쪽에 가상계좌를 추가로 개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기존 가상계좌 고객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에 앞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기존 가상계좌 폐쇄 및 신규 발급을 중단했으며, 기업은행은 기존 계좌는 유지하지만 신규 계좌는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7월부터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가상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는 가상화폐거래소가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하고 회원이 이 가상계좌에 돈을 입금하면서 거래가 시작된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거래소는 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제공받아야 한다.
최근 가상화폐 투기열풍이 거세진데다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정보유출로 징계를 받자 은행권이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방통위는 지난 4월 빗썸이 신원 미상의 해커로부터 두 건의 공격을 받아 이용자 정보 3만1506건과 빗썸 웹사이트 계정정보 4981건 등 총 3만6487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4350만원의 과장금을 부과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