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해서웨이의 직장 선배를 연기한 에밀리 블런트 <사진=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뒷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곧 등장한다. 제목은 '웬 라이프 기브스 유 룰루레몬(When Life Gives You Lululemons)'이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미국 작가 로렌 와이스버거(40)가 내년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 '웬 라이프 기브스 유 룰루레몬'을 출간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로렌 와이스버거의 신작은 그에게 대중적 인기를 안겨준 히트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에밀리가 주인공이다. 영화판에서 앤 해서웨이(앤디 역)에 밀려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에밀리는 당시 영국 톱스타 에밀리 블런트(33)가 연기했다.
새 소설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카리스마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의 품을 떠난 에밀리의 새 삶을 조명한다. 에밀리는 자신의 주무대를 뉴욕에서 코네티컷으로 옮기고 톱스타들의 이미지 컨설턴트로 맹활약한다. 소설에는 저스틴 비버나 지지 하디드 등 실존인물도 등장한다.
로렌 와이스버거의 2003년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영화로도 히트했기에, 후속작 역시 영화화될 지 벌써 관심을 모은다. 2006년 한국에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170만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최고의 패션잡지 사원을 꿈꾸는 열혈 신입 앤디가 편집장 미란다의 모진 무시와 구박을 이겨내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사회 초년생의 꿈과 성장을 그려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