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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SNS에 드러난 천태만상 2017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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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성현 기자] 올 한해 중국 SNS를 도배한 핫이슈는 무엇이었을까? 2017년 위챗 모멘트(朋友圈)를 달군 주요 사건을 통해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월별로 소개한다.

◆ 1월/ 알리페이 훙바오 ‘오복 모으기’ 열풍

2017년 1월, 중국 SNS는 ‘오복(五福 5가지 복) 모으기’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오복 모으기는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가 춘제(春節 춘절)를 맞아 진행한 훙바오(紅包 세뱃돈) 이벤트다.

지난 2014년 위챗(微信 웨이신)이 모바일 훙바오 기능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인들에게 ‘홍바오 잡기(창홍바오 搶紅包 세뱃돈 쟁탈전)’는 춘제 때 할 일 목록(To do list)으로 자리잡았다.

알리페이는 2016년 도입해 인기를 끌었던 ‘오복 모으기’ 이벤트를 2017년에도 이어갔다. 다만 일년 전 지나치게 수량이 적어 논란이 됐던 ‘희귀템(희귀한 아이템)’ 징예푸(敬業福 경업복) 수량 문제는 어느 정도 보완했다는 평가다. 2016년 아무리 시도해도 ‘징예푸’가 나오지 않아 시간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

2017년 춘제 전날 방 알리페이는 ‘오복’을 모두 모은 사람에게 최저 1~2위안에서 666위안까지 랜덤 당첨 방식으로 현금 홍바오를 제공했고, ‘오복 모으기’가 SNS를 도배하며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

알리페이 훙바오 이벤트 ‘오복 모으기’ <사진=바이두>

◆2월/ 오스카상 봉투 배달 사고 해프닝

제 89회 오스카상(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벌어진 ‘봉투 배달 사고’ 해프닝이 중국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작품상 부문에 ‘라라랜드(La La Land)’가 호명됐지만, 곧 이어 수상작이 라라랜드가 아니라 ‘문라이트(Moonlight)’라고 정정됐다. 이로 인해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발표하며 감격을 나누던 라라랜드 제작진이 상을 다시 빼앗기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해프닝은 발표자에게 작품상이 아닌 여우주연상(라라랜드, 엠마스톤) 수상자의 봉투가 잘못 전달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오스카 시상식 투표를 82년 동안 담당했던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현지시간으로 2월 26일, “발표자에게 봉투를 잘못 전달해 수상작이 뒤바뀌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제89회 오스카상 시상식에서는 중국 국민배우 청룽(成龍 성룡)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성룡은 아시아인으로는 4번째,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공로상을 받으며 중국인들의 자긍심을 고무시켰다.

오스카상 봉투 배달 사고 해프닝 <사진=바이두>

◆ 3월/ 중국 축구팀 한국전 승리에 환호

중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2017년 3월 23일, 한국에는 참담한 패배의 날로 기억되지만 중국 누리꾼들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3월 23일, 중국 창사(長沙) 허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중국 대표팀이 한국에 1:0 예상외 승리를 거두자,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기뻐하며 해당 소식을 SNS상에 퍼날랐다. 순식간에 자축성 게시글과 댓글이 대거 생산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중국과의 상대전적에서 18승 1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했고, 중국 축구팬들 역시 승리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한마디로 예상을 깬 한국전 승리에 중국 누리꾼의 기쁨이 배로 커진 것.

3월 당시 사드 갈등으로 한중관계가 소원했던 상황 속, “사드 배치하지 말라고 해도 안 듣더니” “것 봐 우린 한국을 제압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고, 최고 약점인 축구로도 너희 한국을 제압했다” 등 반한 감정이 담긴 댓글도 더러 발견됐다.

중국 축구팀 한국전 승리 <사진=바이두>

◆ 4월/ 국민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는 2017년 중국에서 가장 핫했던 TV 드라마다. 처음 방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시청률을 견인할 인기 배우가 없어 기대치가 낮았지만, 막상 방송이 나가자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지난 3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인민의 이름으로’는 위챗 모멘트, 웨이보 등 SNS를 도배하고, 줄거리를 모르면 대화가 힘들어지는 이른바 ‘국민 드라마’ 가 됐다.

최고인민검찰원 반부패국 조사처 처장 허우량핑(루이 분)이 국가기관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파헤치는 리얼리티 드라마로,  ‘전국시청률 5% 돌파’ ‘10년래 최고 시청률 경신’ ‘온라인 조회수 220억뷰’ ‘누리꾼 평점 8.5점’ 등 각종 신기록을 남겼다.

인민의 이름으로는 지난 2004년 중국 정부가 ‘반부패 드라마 황금시간대 방송금지’ 조치를 취한 이후 13년만에 다시 돌아온 반부패 정치드라마로서, 신선한 소재로 중국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중 ‘다캉 서기’를 맡은 우강(吳剛) 등 연기파 배우들의 ‘교과서 연기’ 도 드라마 전체에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다.

국민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 열풍 <사진=바이두>

◆ 5월/ 드라마 환락송2 ‘시청률 높음, 평점은 글쎄’

5월 11일, 드라마 ‘환락송2(歡樂頌2)’가 첫방송을 시작했다. ‘환락송’ 시리즈는 출신과 개성이 제각각인 5명의 여성이 ‘환락송’이라는 아파트 이웃 주민으로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로 구성된 트렌디 드라마다. 앞서 방영된 시즌1은 청년들이 각박한 현실을 극복해나가는 성장스토리라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환락송2는 시청률은 이전 시리즈를 뛰어 넘었지만, 평점은 5.2점에 그치며 시즌1에 비해 내용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마디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였던 것. 늘어지는 스토리 전개, 과도한 PPL(간접광고)이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PPL이 지나치게 많아 ‘환락송’이 아니라 ‘광고송’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협찬사가 시즌 1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0곳에 달했고, 드라마 곳곳에 광고를 끼워 넣으며 ‘신박하다’ ’너무 과하다’ 등 엇갈린 평을 받았다.

드라마 환락송2 <사진=바이두>

◆ 6월/ ‘프리스타일 되세요?’ 유행어 등극

지난 6월, ‘중국판 쇼미더머니’ 중국유희합(中國有嘻哈)에서 우이판(吳亦凡 크리스)이 언급한 “프리스타일(랩) 되세요?( 你有freestyle吗?)“는 2017년 중국을 사로잡은 최고 유행어 중 하나다.

중국유희합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爱奇艺)가 방영한 힙합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10대~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방송이 업로드 되고 4시간만에 조회수 10억뷰를 달성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뽐내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프로듀서(심사위원)들의 멘트가 SNS상에서 회자됐고, 특히 우이판은 ‘프리스타일(freestyle 즉흥공연)’이라는 단어를 크게 유행시켰다. 방송 이후 위챗, 웨이보 등 각종 SNS에서 이 단어를 인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우이판이 유행시킨 "你有freestyle吗" <사진=바이두>

◆7월/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2017년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행사'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 참석 하에 성대하게 개최됐다. 중국인들은 지난 1997년 7월 1일 홍콩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20년 전 기억을 되새기며 이날 행사를 지켜봤다.

홍콩은 주권 반환 이후 중국 개혁개방의 중심축으로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본토와 타국을 잇는 다리이자 외자 및 해외기술 유치의 거점이었다. 이제 홍콩의 경제규모는 본토의 급격한 성장에 추격당하는 형세지만, 중국 대외 개방 거점이자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홍콩 내정 간섭을 강화하며 일국양제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 2014년에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 완전 직선제를 주장하는 ‘우산 혁명’이 약 79일간 이어지기도 했다. 친중국 성향의 신임 행정장관 캐리 람 취임 후 중국 중앙정부의 관여가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행사 <사진=바이두>

◆ 8월/ 전랑2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 경신

중국 영화 ‘전랑2(戰狼2 잔랑2)’는 지난 8월 7일, 개봉 11일 만에 박스오피스 33억위안을 넘어서며 미인어(美人魚)의 종전기록(33억9200만위안)을 가볍게 제쳤다.

전랑2는 이후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50억위안 돌파’, ‘글로벌 영화 박스오피스 100강 진입’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각종 첨단 무기의 향연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면서도 중국 군사 굴기를 선전해 중국인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자극한 것이 전랑2의 성공요인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한다. 전랑2는 올해 상반기 외화에 밀려 다소 주춤했던 중국산 영화의 부활을 알리며 하반기 중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월 24일까지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본토 박스오피스 매출은 이미 500억위안(약 8조원)을 돌파했고, 연간 누적관객수는 30억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전랑2(흥행수입 56억위안) 외에도 수수적철권(羞羞的鐵拳 22억위안), 쿵푸요가(功夫瑜伽 17억위안),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 16억위안) 등 중국산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 경신한 영화 전랑2 <사진=바이두>

◆ 9월/ 판빙빙 프로포즈 수락

9월에는 중국 톱스타 판빙빙(範冰冰)의 결혼 소식에 중국 대륙이 들썩였다. 9월 16일 새벽, 판빙빙의 남자친구 리천(李晨)은 판빙빙이 자신의 프로포즈를 수락했다고 SNS에 공개했다. 이어 18일 두 사람의 프로포즈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하게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중국 연예계 대표커플의 프로포즈에 사용된 다이아몬드 반지부터 선물까지 모든 아이템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천문학적 가격을 자랑하는 프로포즈 반지와 리천이 프로포즈를 위해 미리 주문 제작한 구체관절인형에 관한 사연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 누리꾼들은 커플의 결혼을 축복하는 한편, 구체관절인형 제작 비용이 200만위안(약 3억원)에 달한다는 보도에 “인형 하나에 3억이라니 충격적이다” “그 돈으로 차라리 기부를 하지”등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결혼을 앞둔 판빙빙-리천 커플 <사진=바이두>

◆10월/ 톱스타 루한 여자친구 공개

2017년 10월 8일 중국인들이 국경절 황금연휴를 즐기고 있을 시점, 꽃미남 스타 루한(鹿晗)이 SNS에 올린 글 하나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루한은 이날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이 사람이 제 여자친구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관샤오퉁(關曉彤 관효동)의 아이디를 태그해 열애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드라마 첨밀폭격(甜蜜暴击 톈미바오지)에 같이 출연한 인연이 있다.

열애를 공개한 루한은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로, 현재 중국에서 최정상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겸 배우다. 웨이보 팔로워만 4000만명에 달하는 등 엄청난 팬덤을 거느린 그가 여자친구를 공개하자 웨이보 서버가 다운되는 등 후폭풍을 몰고 왔다.

자칭 ‘루한 여자친구’라고 말하는 열혈 팬들은 ‘루한 전 여친 된 기분’ ‘탈덕(덕질을 그만둠) 할거야’ 등의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루한과 관샤오퉁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도 심야 가라오케 데이트를 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열애를 지속하고 있으며, 임신설 결혼설 등이 꾸준히 제기되며 중국 연예계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월 27일 밤에는 두 사람이 함께 루한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며 동거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공개 열애 중인 루한-관샤오퉁 커플 <사진=바이두>

◆11월/ 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 ‘꽈당’ 모델 화제

세계 최대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중국인 모델 시멍야오(奚夢瑤)가 런웨이 워킹 도중 넘어지며 SNS를 뜨겁게 달궜다.

'2017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2017 Victoria's Secret Fashion Show)’는 처음으로 미주∙유럽 지역을 벗어나 지난 11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시멍야오는 상하이 쇼에 참여한 중국인 모델 7명 중 하나로 이날 워킹을 하던 도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이번 패션쇼 화제의 인물에 올랐다.

시멍야오는 쇼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실망시켜 죄송하다. 7년 간 모델 일을 하면서 수도 없이 넘어졌지만 반드시 일어나 워킹을 마쳐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계속 걸어나가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중화권 연예계 인사들은 위로의 말을 건넸고, 중국 누리꾼들의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에서 넘어진 모델 시멍야오 <사진=바이두>

◆ 12월/ 홍콩 스타 여문락 깜짝 결혼 발표

2017년의 막바지에는 홍콩 배우 위원러(余文樂 여문락)가 깜짝 결혼 사실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2월 5일, 여문락은 자신의 웨이보에 결혼식 사진을 업로드하며 대만 출신 배우 겸 모델 왕탕윈(王棠雲)과의 결혼 사실을 밝혔다. 여문락은 영화 무간도(無間道) 시리즈에서 양조위(梁朝偉)의 청년시절을 맡았던 홍콩 배우다.

각각 홍콩과 대만 출신 선남선녀 스타 커플의 급작스런 결혼 발표는 중화권 연예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팬들은 ‘또 한 명의 남신(男神)이 떠나가네’ ‘나 오늘 실연 당했어’라며 아쉬움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결혼 사진 속 신부 왕탕윈의 볼록한 배를 보며 임신 때문에 서둘러 결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문락-왕탕윈 커플 결혼식 장면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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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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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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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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