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는 전원 입원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밀양 세종병원 <사진=뉴시스> |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희생자는 세종병원 본관에서 나왔다. 사고 당시 본관 2층에 16명, 3층 28명, 5층 21명, 6층 35명 등 총 100명이 입원해 있었다. 병원 뒤편의 세종요양병원에는 환자 94명이 입원 중이었으며, 불이 나자 전원 대피했다.
당국은 사망자 중 병원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참변을 당한 환자들은 대부분 화재가 발생한 응급실이 위치한 1층에 머물고 있었다. 2층 복도 등에서도 희생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11시45분 현재 밀양 화재 사망자가 33명, 중경상 등 부상자가 50여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송환자 중 중환자가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밀양 세종병원은 지난 2004년 7월 설립됐다. 외래환자를 보는 세종병원(본관)과 요양환자가 머무는 세종요양병원(별관) 두 개동으로 구성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