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당분간 금리 인상 어려워”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출처=블룸버그> |
6일(현지시각) RBA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16차례 연속 동결 결정으로, 근 22년 내 최장기간 동결이다.
취약한 인플레이션과 가계 여건이 통화 정상화를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 경제매체 파이낸셜리뷰는 RBA가 금융 리스크 확대를 저지하는 동시에 호주달러 가치를 낮게 유지해야 하는 만큼 올 하반기까지 금리 인상 소식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 전망이라고 전했다.
AP통신도 이코노미스트들이 최근 양호한 호주 경제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임금 성장세가 부진해 당분간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RBA 역시 성명에서 “실업률이 더 내리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에 더욱 근접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진전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혀 금리 인상이 당분간은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