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환 기간 중 외교 미 방위 지출 공동 부담해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영국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금이 더 많아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유럽연합 위원회(EC)는 브렉시트 최종 합의안의 기초가 될 지침안을 제시했는데 세부사항 중에 영국이 2019년 3월부터 2020년 말까지 이어지는 ‘전환 기간’ 중 외교 및 방위 지출(foreign and defense spending) 부담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부담금은 기존 EU 예산 외에 EU 외교 안보 관련 기관에 책정되는 비용이다.
앞서 알려졌듯이 영국은 전환 기관 중에는 EU의 의사결정에도 참여할 수 없어 영국 내에서 논란이 됐는데 부담금 확대 내용도 영국 내 브렉시트 강경파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브렉시트 강경파들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금까지 합의한 사항들에 부정적 입장으로 메이 총리가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