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의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한반도 통일의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2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16일 독일에서 열린 뮌헨 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한반도 재통일의 야심이 있으며, 목적 달성을 위해 핵무기를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당시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발언, 행동을 보고 있으면 당연히 그러한 결론이 내려진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여러 장면에서 남북통일이라는 것을 건드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연히 그러한 야심을 가진 핵개발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AP/뉴시스> |
북한의 핵개발 목적을 둘러싸고는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도 14일 미 하원군사위원회에서 “장기적으로는 북한이 주도하는 공산주의에 기초한 남북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