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인 변호사에게 수사정보 유출 혐의
[뉴스핌=김규희 기자] 자신이 수사 중이던 사건 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검사가 긴급 체포됐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감찰부(이성희 부장검사)는 21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던 지방 검찰청 소속 검사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A 검사는 지난 2015년 서울서부지검 근무 당시 대구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손해배상 사건을 맡은 최인호 변호사(구속)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손해배상 사건을 맡아 승소한 뒤 의뢰인들에게 지급될 지연이자 보상금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2015년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앞서 최 변호사에게 수사기록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검찰 수사관 2명을 구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