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함께 '제43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민간 경제계의 유일한 정례 협의체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사진=뉴스핌DB> |
1992년 양국 단교에 따라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2000년 회의를 재개한 후 매년 교류를 지속해왔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중소·벤처', '바이오·화장품', '문화·관광'이다.
중소·벤처협력이 주요 화두인 만큼 대만 내 '아시아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와 유망 스타트업도 방문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한국 측 위원장인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기업·기관 관계자 4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창숴항(莊碩漢)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부회장, 스딩(石定) 주한대만대표부 대표를 비롯해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대만은 2016년 차이잉원 정부 출범 후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규제 간소화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을 육성해왔다"면서 "이번 경협위는 대만의 4차산업 육성과 벤처, 창업 지원 정책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을 원하는 기업 및 기관 관계자는 전경련 홈페이지(www.fki.or.kr)를 통해 4월 10일(화)까지 신청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