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5일 일본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진 영향이다. 중국과 홍콩, 대만증시는 청명절을 맞아 휴장했다.
5일 닛케이 지수 <사진= 블룸버그> |
일본 증시는 이날 1.53% 상승한 2만1645.42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도 1.08% 상승한 1724.61엔으로 장을 마쳤다.
미·중 간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해외 투자가를 중심으로 매수 세력이 우세를 보였다. 한 일본시장 관계자는 "헤지펀드 등 단기세력의 매수가 활발했다"고 전했다.
4일(현지시각)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을 응징하기 위한 조치가 실제 효력을 발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며 "관세 조치는 전체 과정의 한 부분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자유무역주의자"라고 말했다. 타협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오후 3시 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71% 오른 106.96엔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쓰이 부동산(三井不動産)은 전날 대비 4.41%, 스미토모부동산(住友不動産)은 3.20% 상승했다. 닛산화학공업(日産化学工業)도3.85% 상승했다.
반면 스미토모금속광산(住友金属鉱山)과 후루카와전기공업(古河電気工業)이 각각 1.98%, 1.89% 하락하는 등 비철금속 주식이 하락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이날 청명절로 휴장했다. 홍콩증시는 5일, 중국과 대만증시는 5~6일 휴장한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