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지난해 北 주민 10명 중 4명은 굶주림에 시달려..유엔식량농업기구 발표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16:20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17: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北 식량 부족량 약 46만톤"
김흥광 대표 "북한 주민들의 삶과 정치는 나눠 생각해야"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지난해 북한 주민 10명 중 4명은 굶주림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의 '2018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전체 주민 2500만명의 41%에 해당하는 1050만명이 지난해 기근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식량난이 심각한 북한이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겹쳐 식량 생산성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주민들의 식생활 또한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의 주민들.<사진=유엔 제공>

FAO, WFP는 식량 위기 단계를 정도에 따라 가장 심각한 5단계부터 양호한 1단계까지 나누고 있다. 북한은 3단계 이상이 440만명, 2단계 이상이 560만명으로 총 100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식량 부족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보다 50만명 더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북한은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외부 식량 원조가 필요한 나라'로 분류된 37개국에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과 함께 북한이 유일하다.

또한 FAO가 지난 3월 발표한 북한 식량 생산량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북한이 수입 또는 국제 지원으로 메워야 할 식량 부족량이 약 46만톤에 달한다.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북한은 지금 아비규환 상황"이라며 "북한 당국이 식량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 스스로 자급자족해야 하는 그야말로 극심한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들어 각종 물가가 많이 올랐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며 "식량이 부족해 중국이나 해외에서 수입을 해야 하지만 대북 제재가 풀리지 않아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재 북한은 돈 있는 사람만 먹고, 그렇지 않은 주민들은 음식을 아예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생활과 정치적인 것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 동북아연구원장 역시 "북한이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지난해 곡물 작황이 큰 타격을 받았다"며 "북한이 쌀과 같은 식량이 부족해 중국에서 곡물 수입을 하고 있고 외부 식량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특히 "북한이 대북제재 이후 시장 활동이 굉장히 위축됐다"며 "중국산 곡물 없이 장마당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 수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