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선별이 관건…기술주 및 금융주 선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주 다우지수가 올 들어 세 번째로 조정 영역에 접어든 가운데, 미 증시 반등이 머지 않았다는 낙관론이 나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각) 웰스 파고 주식 전략가 크리스 하비는 CNBC에 출연해 “나는 평소 낙관주의자가 아니지만 (미 증시에 대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시장 전반에 호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
그는 지난주 미국 증시가 주간 하락세를 기록하긴 했지만 앞으로는 하락장이 자주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몇 주 있으면 반등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을 감안할 때 “(반등에) 두 달 넘게 걸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하비는 결국에는 강력한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을 끌어 올릴 것이라면서, 올해 나타난 공격적인 매도세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긴축 사이클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 긴축 때 대개 수익률 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나고, 이 때는 주가 조정이 수반된다”면서 “주가 조정은 5~1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말 S&P500지수는 지금보다 10% 정도 높은 295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에게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하비는 지금이 매수 적기이며 기술주와 금융주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