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간보다 20분 일찍 끝나
선체조사위 "정밀조사 실시할 것"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왼쪽으로 드러누운 채 있던 세월호의 '직립' 작업이 1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목포=뉴스핌] 김학선 기자 = 10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해 참사 4년, 육지로 올라온 지 1년여 만에 바로 세워졌다. 2018.05.10 yooksa@newspim.com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선체 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을 완료했다. 예상 마무리 시간이었던 12시 30분보다 약 20분 일찍 끝난 셈이다.
직립 작업은 1만톤(t)급 해상크레인으로 세월호 선체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정밀 조사를 위해 6월10일까지 안전장치 등을 선내에 설치한 후 본격적으로 미수습자를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 직립의 목표는 정확한 침몰원인 규명과 완전한 미수습자 수습이다.
선조위는 지난해 4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된 뒤 내외부 세척 및 미수습자 수색작업 등을 펼쳐왔다. 올해부터는 직립을 위해 선체 외부에 발생한 구멍을 메우고 파손 부위에 철제 보조물을 설치하는 등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선체 직립 작업이 이뤄진 목포신항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150여명이 찾았다.
[목포=뉴스핌] 김학선 기자 = 10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참사 4년, 육지로 올라온 지 1년여 만에 바로 세워지고 있다. 2018.05.10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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