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유명 만화 캐릭터 ‘스누피(Snoopy)’를 앞세워 콘텐츠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소니는 14일 음악 자회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가 스누피의 판권을 보유한 미국 피너츠홀딩스의 주식 일부를 취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는 캐나다의 DHX미디어로부터 오는 6월 말 발행주식의 39%를 204억엔(약 200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소니는 최근 상품이나 서비스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리커링(Recurring)’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인 스누피의 판권을 취득해 콘텐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스누피는 미국의 만화가 찰스 먼로 슐츠가 1950년부터 쓰기 시작한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애완견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75개국에 수출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캐릭터다.
소니는 자회사를 통해 일본 내에서 지난 2010년부터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전 세계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니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스누피의 판권을 취득해 콘텐츠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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