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이 16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을 유지하고 이란과의 경제적 협력을 되살리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EU 28개국 정상들과 논의한 뒤 "이란이 (핵)협정의 조항들을 존중하는 한, EU도 이 협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정상들에게 유럽의 이란 내 투자와 이란과의 경제적 협력을 보호하는 옵션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U 국가 다수는 이란과의 경제 협력으로 혜택을 보길 원한다.
통신이 인용한 한 EU 소식통은 정상들이 미국의 결정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는 유럽 기업을 보호하는 작업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이란과 맺은 핵협정이 사상 최악의 거래라고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핵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에 대해 유예기간을 두고 제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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