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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값 1600원 '돌파'...3년6개월만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5월26일 12:04

최종수정 : 2018년05월26일 22:01

기름값 1600원 시대...2014년 12월 이래 '처음'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오르며 리터(ℓ)당 1600원선을 돌파했다. 국제유가가 이란‧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국내유가 역시 당분간 오름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휘발유 가격이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143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 원유, 제품 재고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며 국내제품 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05.21 leehs@newspim.com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2.21원 오른 ℓ당 1600.59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에 올라선 건 지난 2014년 12월 말 이후 3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달 13일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ℓ당 1549.64원에 판매됐으나 매일 조금씩 상승, 40여일 만에 50원 이상 올라 1600원선을 넘겼다.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도 한동안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선행지표인 국제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및 나이지리아의 원유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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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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