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정은에 예우 높인 문 대통령…'조미정상회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7:06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20:07

회담 마무리발언에서 '조미정상회담' 표현
통일각 방명록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아닌 '조미정상회담'이란 표현을 썼다. 회담 전 통일각 방명록 작성 시에는 '북한'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예우 수준을 한층 높인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조미정상회담'이란 말을 두 번 꺼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당시 문 대통령은 회담 마무리발언에서 "조미정상회담이라는 아주 중요한 회담을 앞둔 시기에 (남북이) 함께 협력해 나가는 그런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오늘 만남이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발언 말미에서 "앞으로 김 위원장과 둘 사이에 함께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조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조미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의 북한식 표현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같은 날 회담 모두발언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북미정상회담'이란 말을 썼다.

'조미정상회담' 뿐만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통일각 방명록을 작성할 때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썼다.

이 또한 북한이 사용하는 그들의 공식 국명이다. 한국은 그동안 북한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북한'이란 표현을 써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정상회담 때 방명록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지 않았다. 아울러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김정은'이라고 작성, '역사'라는 한국식 표현을 외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에 가서는 그 쪽 언어를 쓰는 게 통상적인 예우"라며 "김 위원장도 앞서 4. 27 정상회담에서 '탈북자'라는 우리식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을 방문,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