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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미-독 SUV 자존심 대결...지프 컴패스 vs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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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사양‧디자인 모두 달라진 지프 컴패스
매끄러운 운전성능 인상적 폭스바겐 티구안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바야흐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춘추전국시대다. 가격과 성능에서 소비자 기호를 충족하는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판매 경쟁이 뜨겁다. 여름 폭염보다 더 뜨거운 이 시장에서 미국과 독일의 대표 준중형 SUV가 맞붙었다.

세련되고 미국적인 이미지의 지프 컴패스, 직선 위주의 강인한 이미지를 뿜어내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그 주인공이다.

지프 컴패스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준중형 SUV 시장에 뛰어든 지 10년이 넘었다.

컴패스는 과감한 디자인과 색상, 다양한 옵션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직선이 중심을 잡은 전면부 공기유입공간(프런트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를 조합한 디자인으로 간결하고 담백한 느낌을 제시했다.

◆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지프 컴패스

올 뉴 컴패스의 외관 디자인은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의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 차체선(바디라인)과 탄탄한 느낌이 지프만의 고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조밀(콤팩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디자인은 지프의 주력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유려하고 인상적인 지붕선(루프라인), 근육질의 바퀴덮개(펜더)와 어깨선(숄더라인)은 올 뉴 컴패스만의 개성 있는 정체성을 만들어 낸다.

후면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늘씬한 직사각형 모양의 LED 후면램프는 컴패스의 유려한 곡선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고급 소재 및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지프 컴패스.[사진=FCA코리아]

올 뉴 컴패스는 차량 내 손쉽고 편리한 스마트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및 차량 내 커넥티비티 센터인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돼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리미티드 모델에는 차세대 유커넥트 8.4인치 터치스크린과 한국형 내비게이션, 론지튜드 모델에는 차세대 유커넥트 7.0인치 터치스크린을 제공한다.

올 뉴 컴패스에 장착된 2.4L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힘을 낸다.

동급 유일의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차가 멈추면 엔진이 꺼지고 브레이크를 놓으면 다시 엔진을 시동해 연료를 절약해 주는 Stop/Start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지프의 정신에 충실한 독보적인 4x4 기술력은 올 뉴 컴패스에도 적용했다. 올 뉴 컴패스에는 최대토크를 각각의 바퀴에 완전히 전달해 동급 최상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4x4 시스템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3990만~4340만 원이다.

지프 컴패스.[사진=FCA코리아]

◆ 스트레스 없는 주행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모델인 신형 티구안은 유럽에서는 2016년, 국내에서는 올 4월부터 사전계약을 받았다.

신형 티구안은 현재 소형 해치백 세단 골프에 처음으로 적용됐던 MQB(폭스바겐의 가로형 엔진마운트 플랫폼)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외부 디자인은 전조등이 전면 공기유입공간과 같은 높이에 위치해 일체화된 느낌을 주고 있다.

차체 측면에 새겨진 날카로운 선을 통해 수평 기조의 강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후면등은 신형 골프를 연상시킨다.

내부 디자인은 폭스바겐 전통을 고수하며 블랙 기조의 가운데 화면에 각종 버튼과 기능 활성화 장치를 모아 사용하기 쉽게 구성했다. 보는 재미는 덜하지만 구성이나 촉감, 마무리 상태는 흠잡을 데가 없다.

신형 티구안은 ‘커넥티드 SUV’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미 신형 골프에서 선보였던 커넥티드 기능인 ‘폭스바겐 카넷’을 전 차종에 장착했다. 스마트폰과 테더링을 이용해 인터넷에 상시 연결할 수 있다.

티구안.[사진=폭스바겐코리아]

구글 지도와 내비게이션에서 각종 정보를 검색하거나 음악, 동영상 등을 차량 안에서 손으로 검색할 수도 있다.

지난달에 시승한 차량은 2.0L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 TDI 프레스티지 4모션. 국내에는 현재 2.0 디젤 모델만 출시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150ps/3500-4000rpm, 최대토크 34.7kgm/1750-300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DSG가 조합된다.

시동을 걸 때의 소리나 진동은 디젤 모델임을 정직하게 전달한다. 하지만 주행은 부드럽고 시가지에서의 편안함은 좋은 인상을 남긴다. 가변식 기어를 채택해 엔진 회전수에 따라 가스의 흐름을 제어하는 터보 충전의 효과가 아닐까.

부드러운 가속페달 제어에는 그에 맞춰 서서히 속도를 올리지만, 좀 더 힘을 실으면 막힘없이 속도를 올리며 스트레스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티구안의 주행성은 균형 잡힌 움직임과 뛰어난 조향이 특징이다. 다소 느린 성향이지만 정확한 조정이 가능해 일정한 좌우 흔들림을 유지하면서 험난한 길에서 믿음직한 주행을 이어간다. 시승한 차량은 최상위 모델로 4750만 원, 엔트리 모델의 경우 3860만 원으로 책정됐다.

티구안.[사진=폭스바겐코리아]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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