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시켜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중국 측이 미국과 협상에 대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틀렸고 우리는 중국과 거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고 썼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리와 협상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2000억달러의 중국산 재화에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이달 후반 협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역갈등을 압박을 받으며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 협상 타결을 이루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윗에서 “우리 시장은 상승하고 있고 무너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곧 관세로 수십억달러를 거둬들일 것이고 국내에서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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