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스 아시아, 저시력 장애인용 '릴루미노' 혁신성 인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의 시력 보조 앱 '릴루미노'가 세계적인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의 혁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릴루미노가 혁신성과 창의성,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혁신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릴루미노(라틴어로 빛을 되돌려준다는 의미)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활용해 저시력 장애인들이 사물을 보다 선명하고, 밝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력 보조 앱이다.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가상현실 기기(헤드셋)를 통해 손쉽게 시력 보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파이크스 아시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파이크스 아시아의 혁신 부문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시력 보조 앱 '릴루미노'.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을 통해 개발된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들이 집에서 TV 시청과 독서를 할 때 보다 잘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릴루미노를 가상현실 기기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경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도 개발 중이다.
한편,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의 주최사와 영국 미디어그룹 헤이마켓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광고제로, 필름·모바일·디자인·혁신 등 21개 부문으로 나눠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중국 등 26개 국가에서 4000여 편의 광고 캠페인들이 출품돼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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