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창건일 기념하는 건축의 날..이번 주제는 '행복한 건축'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
쓰레기소각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부천아트벙커B39, 공공건축대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행복한 건축'을 주제로 하는 건축인들의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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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5일 건설회관에서 '제14회 건축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건축인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축의 날(9월 25일)은 경복궁 창건일(1395년 9월 25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건축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지난 2005년 제정 이후 매년 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행복한 건축'을 주제로 한다. 이번 주제는 건축인뿐 아니라 건축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건축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선정됐다는 게 국토부측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는 건축 산업 및 문화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삶의 질을 높인 공공건축에 시상하는 행사도 열린다.
식전 행사로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대한민국 메가트렌드, 지난 12년과 다가올 12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기념식 다음날인 오는 6일에는 서울 남산 숲 속 둘레 길에서 건축의 날 기념 걷기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건축 산업 및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5명이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국가건축정책위원장표창을 수상한다. 또 이근포 ㈜한화도시개발 상근고문이 건축산업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건축문화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 훈장을 받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이외 '제12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11개 기관 및 개인이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가운데 경기 부천시 쓰레기 소각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부천아트벙커 B39’가 국무총리표창(대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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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내용 [표=국토교통부] |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건축의 날을 기념하며 “기본을 지키는 건축 혁신으로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건축인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