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부인 이선자씨 15일 오후 1시 별세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17일 발인 예정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5일 부인상을 당했다. 박지원 의원의 부인 이선자씨는 이날 오후 1시 5분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종양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15일 본인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 아내가 하늘나라로 갔다"며 "고통 없이 평화롭게 가족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밝혔다.
<자료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SNS 캡처> |
박 의원은 이어 "지난 12일 금요일 아침 아내와 나눈 대화가 마지막이 됐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수술 후) 성공적으로 회복했지만 약 한 달 전부터 아내의 기력이 저하됐다"며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적었다.
이에 더해 그는 "지난 14일 '아내가 위중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상경했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후였다"며 "오늘 새벽 큰 딸이 도착할 때까지만 살아달라고 기도하고 애원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는 심정을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 처인구 용인공원묘원으로 알려졌다.
so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