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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대 이상 실적 불구 매출 전망 부진에 주가 4% 급락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07:5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1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141억달러, 주당 2.91달러로 1년 전의 107억달러,주당 2.07달러에서 확대됐다고 밝혔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팩트셋은 주당 2.78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기간 애플 매출은 629억달러로 1년 전의 525억8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역시 팩트셋 전망치 614억6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번 4분기 중 애플은 총 4689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37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판매 대수 4750만대에는 못 미쳤지만 아이폰 매출은 예상치 356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이폰 당 평균 판매단가(ASP)가 이 기간 중 793달러로 1년 전 618달러에서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750.78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오는 12월에 끝나는 다음 분기에 대해 애플은 890억~93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929억달러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정규장에서 1.54% 상승 마감한 애플은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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