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해병대 1사단·美3해병기동군 참가…경북 포항서 2주간 진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북미 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됐던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 케이멥(KMEP)이 6개월 만에 재개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5일 “오늘부터 경상북도 포항지역에서 KMEP 훈련이 진행되고 한국 해병대 1사단이 참가한다”며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3해병기동군 병력도 참가하고, 훈련은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EP은 국내에서 한국 해병대와 미국 해병대가 전시상황, 국지적 도발 상황에 대비하고자 진행하는 연합훈련이다.
[연평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 DB |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병력은 500명 가량으로,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이 동원된다. 병력 축소 없이 기존 방식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1주차 때는 한미 해병대의 제대별 임무와 화력 자산에 대한 상호 이해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주차부터는 서북도서 상공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인 공군 전투기와 지상 기동부대를 연계해 적의 기습강점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한미 해병대는 2019회계연도(2018년10월~2019년9월)에 총 24회(KMEP 11회, 병과별 훈련 13회)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까지 11회 실시한 이후 8회 훈련이 중단되며 현재까지 총 11회만 진행됐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