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위원회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금융권 영향을 점검했다.

2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점검회의를 개최해 KT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인터넷뱅킹, 카드결제 등 정보통신을 통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점검회의에서 화재사고 이후 인근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카드결제 서비스 등의 전산장애와 관련해 금융회사의 우회 회선 확보, 관계기관의 복구 현황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은행은 KT아현지사를 통해 서비스하는 ATM 등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백업 회선 전환 및 대고객 안내 실시했다.

카드사는 일부 가맹점에서 결제 장애가 발생했으나 대부분의 부가통신사업자(VAN사), 대형 가맹점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타사 망으로 우회조치를 완료했다.

VAN사는 대부분 즉시 회선전환을 마쳤다. KT망만을 사용하던 VAN사의 경우 지난 24일 오후 5시경 정상화했다.

가맹점은 복수회선을 사용하는 대형가맹점과 달리, KT망만을 사용하는 중소형가맹점에 대해서는 통신망 복구 추진 중이다. KT는 무선 카드단말기를 제공해 대체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홈페이지 공지,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대고객 안내도 시행하고 있다.

증권사는 일부 금융투자회사 홈페이지, ATM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나 KT와 협조해 서비스 복구를 진행중이다.

최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은행, 카드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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