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커머스 물류전쟁 '활활'... 한국판 아마존 승자 갈리나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6:25

쿠팡 고양시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 구축..."1년 내 물류센터 규모 2배 확대"
신세계·롯데, 대규모 투자 예고..."물류 인프라 확보에 집중 투자"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2조6000억원대 자금 수혈을 받아 실탄을 채운 쿠팡이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구축, 물류 강화에 나섰다. 유통 공룡들이 대거 온라인 쇼핑 사업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내년 이커머스 물류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고양시 덕양구에 초대형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하고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해당 부지는 약 4만평(13만2231㎡)규모로 상품 적재 및 집하 기능부터 포장, 출하, 배송까지 일괄 처리하는 풀필먼트 센터로 구축된다.

현재 쿠팡은 전국 10여개 물류센터(약 36만평 규모)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일/익일 배송 가능한 직매입 상품만 약 500만종을 보유하고 있다.

◆ 이커머스 경쟁력 핵심은 '배송'

쿠팡 관계자는 “현재 쿠팡이 운영 중인 모든 물류센터는 풀필먼트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양 신축 부지에 설립 예정인 물류센터 개장 시기나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향후 1년 내 물류센터 규모를 기존의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의 경우 물류센터 전점을 풀필먼트 시스템으로 운영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 중 유일하게 유통·배송 인프라를 구축한 업체다.

쿠팡맨과 로켓배송[사진=쿠팡]

이커머스 사업에서 배송부문은 소비자 만족도와 직결되는 만큼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미국 아마존의 경우 2일 내 무료 배송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미국 내 1위 사업자로 올라선 사례로 꼽힌다. 아마존은 최근 더 빠른 배송을 위해 자체 배송망을 구축하고 일반인을 모집해 활용하는 아마존 플렉스, 드론 배송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유통 공룡과 '한판' 벌인다

이에 후발주자로 이커머스 업계에 뛰어든 신세계, 롯데 역시 직매입 배송을 늘리기 위해 물류 시스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 10월 신세계가 1조원의 해외투자금을 유치하고 자체 자금 7천억원을 추가로 마련해 물류센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현재 온라인 전용센터인 ‘네오(NE.O)’1호점과 2호점을 운영 중이며 내년 하반기 3호점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글로벌로지스와 로지스틱스를 합병해 물류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과 함께 자동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기술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명주 미래에셋 연구원은 “쿠팡이 신축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 신선식품 직매입을 지속 확대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내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된다면 온라인 시장 내 경쟁을 하는 모든 온라인 커머스 업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