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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이커머스 혈투, 새해 벽두부터 고객 선점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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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국내 소매시장의 추가 온라인으로 급속히 기울면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각 업체는 새해 벽두부터 할인 행사를 전개하며 온라인 선점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78조2000억원 규모였던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지난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6293억원으로 전년대비 22.1% 급증했다. 1~11월 누적 거래액은 101조9094억원에 달한다.

국내 소매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11월 온라인쇼핑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5%로 1년 새 2.7%포인트 늘어났다. 오프라인 업태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 유통 빅3, 온라인 주도권 전투 예고

이 같은 성장세 덕에 대형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영토 확대에 적극 뛰어들었다.

롯데는 각 계열사별로 산재한 온라인몰을 통합,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였다.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3조원의 막대한 자금도 투자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해외 투자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한 신세계도 올해 3월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일명 ‘쓱닷컴’을 설립하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신세계는 쓱닷컴을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마트몰(좌측)과 쿠팡에서 모바일로 온라인쇼핑을 하는 모습[사진=각 사]

여기에 현대백화점까지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를 위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뛰어들 태세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통합적 관점으로 보고,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사업방식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몰은 각 계열사별로 더현대닷컴(현대백화점)·현대H몰(현대홈쇼핑)·더한섬닷컴(한섬)·리바트몰(현대리바트)·H패션몰(현대G&F) 등 5개로 산재돼 있다.

경쟁사들도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통합 절차에 나선 만큼, 현대백화점도 올해에는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유통 3사가 온라인에서 주도권 다툼을 예고한 가운데,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쿠팡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11번가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에서 5000억원의 자금을 끌어왔다.

◆ 자금 마련한 이커머스, 연초부터 출혈 경쟁 개시

올해에는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등에 업은 업체들의 인프라 투자와 최저가 경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고된다. 새해부터 고객 선점 경쟁도 분주하다.

신세계 SSG닷컴은 새해 첫 날부터 2주간 할인쿠폰 제공, 카드사 청구할인, 파격 할인 등 다양한 신년 이벤트를 전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오는 13일까지 간편가입 회원까지 포함한 SSG닷컴 전 회원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첫 구매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몰 최대 30% 할인쿠폰과 이마트몰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하는 등 고객 선점을 위해 비용을 늘리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로켓배송 무료배송 기준 금액(1만9800원) 제한을  일시적으로 없앴다. 현재 쿠팡 고객은 1만9800원 미만으로 상품을 구매해도 로켓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격 문턱을 없애 더 많은 사람들이 로켓배송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향후 로켓와우 유료멤버십 가입으로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올해 이커머스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예고되는 만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 창출을 위해서는 멤버십 위주의 사업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이번 로켓배송 구매금액 제한 폐지 이벤트의 기간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로켓와우 90일 무료체험 이벤트'가 끝나는 내달쯤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11번가도 이달 11일까지 올 한해 유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한편, 매일 카테고리별로 할인혜택을 주는 '골든 세일'을 실시하는 등 쇼핑 주도권 잡기에 분주하다.

위메프도 지난해 거래액 상승에 효과를 톡톡히 본 ‘데이 마케팅’을 전개하며 외형 확장에 나선다. 위메프는 오는 11일까지 ‘위메프 11데이’를 진행해 앱에 접속만 해도 111포인트를 제공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유통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온라인으로 진출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압도적인 선두 사업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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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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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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