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또다시 기로에 선 '브렉시트'...29일 '플랜B·수정안' 표결 방향타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6:59

수정안 구속력 없지만, 메이 압박...수정 합의안에 반영 불가피
"브렉시트 시한 연장, 2차 국민투표 실시 등"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 하원에서 29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플랜B'와 의원들의 수정안(amendment)을 놓고 표결이 실시된다.

이번 표결은 지난 15일 하원에서 부결된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2차 표결이 아니다.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 변경 구상이 담긴 '플랜B'에 대한 찬반 여부와 일부 여야 의원들이 제시한 수정안을 놓고 투표를 벌이는 것이다.

앞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에서 압도적 표차로 패배하자 지난 21일 브렉시트 플랜B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EU와의 '안전장치' 재협상 추진 등이 결의안에 담겼다. 이 밖에 향후 EU와의 협상에서 의회의 발언권 확대, 노동권·환경 기준 강화가 포함됐다.

이에 의원들은 메이 총리의 플랜B에 대한 여러 수정안을 내놨다. 이 수정안들은 통과되더라도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메이 총리를 압박하기에는 충분하다. 현재까지 14건의 수정안이 제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합의안에 수정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이에 반발한 의원들이 2차 합의안 의회 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합의안 2차 투표 시점은 오는 2월 말로 거론되고 있다.

메이 총리가 합의문에 의원들의 수정안을 반영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떤 수정안이 하원에서 통과될지 관심이 쏠린다.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의 향후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셈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어떤 수정안들을 심의·표결에 부칠지 29일 오후 1시(GMT 기준) 발표한다. 기준은 자신의 재량이다. 이후 오후 7시에 수정안 별로 투표가 이뤄진다. 플랜B에 대한 투표는 오후 8시~8시 30분 이뤄질 전망이라고 영국 아이뉴스는 보도했다.

여러 수정안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제1야당인 노동당의 이베트 쿠퍼 의원과 보수당의 닉 볼스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안이다. 103명의 의원이 서명한 이 안은 상정 및 통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월 말까지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오는 3월 29일이 시한인 탈퇴 시점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야당인 노동당이 찬성하는 데다 보수당 내 일부 의원도 긍정적이어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보수당 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위원장인 그레이엄 브래디가 제출한 수정안도 관심이다. 서명 의원 수는 8명으로 적지만 메이 총리의 지지를 받았다.

이 안은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하드보더(엄격한 통행·통관)'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대안 협정으로 대체하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다. EU와 안전장치를 재협상하겠다는 메이 총리의 구상과 일맥상통한다.

노동당 대표 제레미 코빈이 제시한 수정안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 안은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EU와의 영구적 관세동맹 체결 추진과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최 등을 고려하도록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코빈 대표의 수정안은 통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수당 강경파뿐 아니라 당 내 친(親)EU 성향 의원들 마저도 야당 대표인 코빈의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지길 꺼려하는 까닭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반대 시위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