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27~28일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
NHK 방송 등 일본 언론들은 두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미일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일본과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뿐만 아니라,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더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후 전화로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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