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매장, 삼성디지털플라자 등서 예약판매 시작
유동인구 많은 홍대·광화문 매장은 방문객 이어져
보급형 '갤럭시S10e', 여성·학생 중심으로 호응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10 예약가입을 위해 매장 문이 열기도 전부터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25일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작 갤럭시S10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예약판매는 이통3사와 대리점과 온라인몰, 삼성디지털플라자 등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S10 사전예약이 시작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갤럭시S10 출고가는 128GB 모델이 105만6000원, 512GB은 129만8000원이다. 2019.02.25 leehs@newspim.com |
첫날 초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괜찮다'는 반응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근처 디지털플라자에는 갤럭시S10을 보러 온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화려한 색상에 멀티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지털플라자 매장 관계자는 "점심 이후까지 약 30~40대 예약가입을 받았다. 심지어 문을 열기 전 와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며 "다양한 모델과 가격대, 새로운 기능들이 도입되면서 고객들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이 많은 광화문 주변 이통사 매장에도 갤럭시S10을 보러 온 고객 발걸음이 이어졌다. 홍대 매장 만큼은 아니었지만 하나 둘씩 꾸준히 방문했다.
한 이통사 매장 직원은 "정식 예약가입은 오늘부터지만, 이전부터 예약가입을 받아 왔었다"며 "엄청나게 반응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카메라 개수가 많아지고 가격대도 다양해 고객이 계속 온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모델이나 색상은 매장마다 차이를 보였지만 상당수가 100만원대 초반 가격대인 128GB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512GB 모델 군에서는 가격이 10만원 더 비싸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세라믹 화이트·블랙'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했다.
또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를 주는 이벤트와 각 매장별로 제공하는 사은품 이벤트도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데 한 몫 한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10에 처음으로 도입된 갤럭시S10e모델에 대한 반응도 갤럭시S10이나 갤럭시S10플러스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89만9800원으로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갤럭시S10 시리즈가 가진 필수 기능들은 갖추고 있어 여성이나 학생들 중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갤럭시S8까지만 해도 예약판매 분위기가 활발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평이하다. 최근의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갤럭시S10은 전작보다 반응이 좀 더 좋은 편"이라며 "갤럭시S10 시리즈 5개 모델군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판매되고 있다. 나중에 나올 5G 모델까지 생각하면 시작이 괜찮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