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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어나더 컨트리' 공개 오디션으로 발탁된 신예배우 13인 공개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08:45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08:45

배우 문유강, 267대1 경쟁률 뚫고 '토미 저드' 역 발탁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극 '어나더 컨트리'(제작 PAGE1)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신예 배우 13인을 6일 사전 공개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에 캐스팅 된 13인 [사진=PAGE1]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지난 1월 대규모로 주조연 공개 오디션을 진행, 약 75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번 작품은 전 배역 오디션으로 뽑은 신인 배우들과 함께 이후 공개 예정인 기성 배우들의 조화로 새로운 에너지를 예고한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연준석, 문유강, 이지현, 배훈, 이태빈, 이주빈, 최정우, 김의단, 김기택, 황순종, 이건희, 채진, 전변현이 캐스팅됐다.

학고 체제에 적응 못하는 아웃사이더 '가이 베넷' 역에 캐스팅된 연준석은 '어나더 컨트리로' 첫 연극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작부터 주인공으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267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혁명적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문유강이 차지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압도적 존재감으로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고뇌하는 온화한 리더십의 소유자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은 이지현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와 웹드라마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번이 연극 데뷔작이다.

가이 베넷, 토미 저드와 동급생 친구이며 유쾌함을 가장한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은 배훈이 맡았다. 기숙사의 규율부인 프리펙트(반장) 중 하나로 신중하고 냉철한 '멘지스' 역은 이태빈이 캐스팅됐다.

기숙사의 모든 규율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냉혹한 프리펙트 '파울러' 역은 이주빈과 최정우가 함께 맡는다. 기숙사의 프리펙트 겸 학생회 트웬티투의 일원인 미열함의 소유자 '델러헤이'는 김의담이 연기한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 '포스터 [사진=PAGE1]

우유부단한 프리펙트 '샌더슨' 역은 김기택과 황순종이 출여한다. 학교 최고의 미소년 '하코트' 역은 이건희, 매사에 주눅들어 있는 하급생 '워튼' 역은 채진과 전변현이 참여한다. 특히 채진은 그룹 마이네임의 보컬로 일본에서 활동 중으로, 이번이 한국 첫 연극 데뷔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줄리안 미첼의 원작으로, 1930년대 계급과 권위가 지배하는 영국 명문 사립학교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의 이상과 꿈, 좌절에 집중한다.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리는 동시에 인간 대 인간으로의 존중과 이해, 국가와 개인적인 이념 사이의 정체성, 이를 고민하고 방황하는 두 사람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같은 해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 연극 부분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영국에서 콜린 퍼스, 루퍼트 에버릿, 케네스 브래더, 톰 히들스턴 등 배우들을 배출한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PAGE1 이성일 대표는 "그 시대 청년들의 진정성 있는 고뇌와 순수한 열망을 다룬 작품인 만큼 신인 배우들이 가진 치열함, 다양한 에너지가 작품을 더욱 몰입도 있게 끌고 갈 것"이라며 "신인 발굴의 진정성에 주력했다. 전체 캐스트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어나더 먼트리'는 오는 5월 21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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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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