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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해밀턴 2위… 개막전부터 파란 일으킨 포뮬러1(F1)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6:19

발테리 보타스, 호주 개막전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2019년 F1 월드 챔피언십 첫 라운드가 지난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2019 호주 F1 그랑프리 결승전이 개막한 가운데 20명의 드라이버들이 그리드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첫 라운드의 우승 트로피는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29)에게 돌아갔다. 보타스는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현역 최고의 드라이버로 꼽히는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34)을 제치고 약 310km(58랩)에 달하는 거리를 1시간 25분 27.325초만에 주행, 지난 2017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보타스가 이번 시즌 F1 첫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경기 결과로 보타스가 26점을 올려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해밀턴이 18점으로 2위를,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21)이 15점으로 3위, 세바스찬 베텔(페라리·31)이 12점, 샤를 르클레르(페라리·21)가 뒤따랐다.

F1 그랑프리 첫 라운드 톱5 선수들이 모두 메르세데스, 페라리와 레드불에서 배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진=메르세데스 AMG F1 트위터 캡처]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해밀턴은 이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소속팀 메르세데스는 경기 이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밀턴의 왼쪽 뒷 타이어쪽 차량 바닥에서 결함을 발견했다. 이유는 완벽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2019 F1 그랑프리에서 다니엘 리카르도가 레이스 도중 갓길에 밀려 사고를 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니엘 리카르도(29·르노)는 결승 시작 5초만에 갓길에 밀려 경주차 프론트 윙이 날아가 'DNF(Did Not Finish)'로 처리됐다. 리카르도는 지난해 레드불과 작별하고 르노로 이적했다.

팀원인 맥스 베르스타펜(21·벨기에)과 잦은 마찰이 있던 와중에 어린 후배가 본인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게되자 레드불에 잔류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故 찰리 화이팅 F1 심판을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경기가 시작하기에 앞서 최근 심장 폐색전증으로 운명한 F1 전 심판 찰리 화이팅의 명복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선수들 포함 F1 관계자들이 모여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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