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를 관통한 폭풍우로 인해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휴스턴과 휴스턴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390km 떨어진 댈러스-포트 워스 지역의 국제공항에서만 500여편의 항공이 취소됐다고 더웨더채널 등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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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텍사스주 프랭클린 부근에서 바라본 하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특히 이번 폭풍우는 여러 개의 토네이도를 동반, 휴스턴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210km 떨어진 프랭클린에서 다수의 부상자와 상당 규모의 재산 피해를 낳았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랭클린에서는 주민 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폭풍우로 인해 텍사스 일부 지역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트레일러를 포함한 차량이 뒤집히는 등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건물이 붕괴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댈러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 지역과 휴스턴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320km 거리에 위치한 샌안토니오 북부에서는 직경이 최대 3인치(7.62cm)에 달하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텍사스에 시속 113km의 돌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NWS 산하 기상예측센터의 밥 오라벡 기상학자는 폭풍우가 15일 아침 안에 동쪽으로 이동해 오하이오 밸리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