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숨진 채 발견...부모 "반려견이 할퀸 자국 있었다"
경찰, 최종 부검 결과 기다리는 중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인천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7개월 영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아파트에 혼자 방치됐다가 숨진 A양의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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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뉴스핌DB] |
국과수는 "숨진 아이의 발육 상태는 정상이고 신체 외부에 긁힌 상처가 사망의 원인은 아니다"며 "사망에 이를 정도의 외력에 의한 골절이나 함몰 등도 없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2일 인천 부평구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몸에 반려견이 할퀸 자국이 있어 연고를 발라주고 재웠는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