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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성 고용률 50.9%…'평균임금 245만원' 남성의 69%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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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41.5% '개선 안돼'…남성의 1.5배 수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여성의 고용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비정규직 비율은 여전히 40%를 웃돌며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비정규직 비율은 남성보다 1.5배 많았으며 평균임금은 약 69%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올해 여성인구는 2579만6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517만9000명)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50대 이하는 상대적으로 남성인구가 많고, 60대 이상은 여성인구가 많으며, 연령대별 성비(남성인구/여성인구)는 20대가 113.8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30대(109.2명)가 높았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31.2%로 2000년 대비 12.7%p 상승했고, 미혼 여성가구는 148만7000 가구로 2000년 대비 2.6배로 증가했다. 1인 여성가구는 291만4000 가구로 2000년 대비 2.2배로 늘었다.

◇ 여성 고용률 50.9%…10년 전보다 2% 높아져

지난해 기준 여성의 고용률은 50.9%로 전년대비 0.1%p 높아졌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2.0%p 상승했다. 남녀 고용률 차이는 19.9%로 전년대비 0.5%p 감소했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2.4%p 줄었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20대 후반이 70.9%로 가장 높았고, 40대 후반(68.7%), 50대 초반(66.8%)순으로 높았다. 30대에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경력단절 발생으로 감소 후 40대에 재취업으로 증가하는 M자형의 모양을 보이고 있다.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통계청]

여성의 고용률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20~24세(50.2%→48.5%, -1.7%p)와 40∼44세(64.7%→62.2%, -2.5%p)는 감소한 반면 다른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30∼34세(51.9%→62.5%, 10.6%p)와 55∼59세(52.0%→60.4%, 8.4%p)의 고용률이 크게 높아졌다.

여성 실업률은 3.7%로 전년(3.5%)보다 0.2%p 높아졌다. 남성 실업률(3.9%)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남녀 실업률이 각각 3.5%로 같았으나 2018년 0.2%p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직업별로 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직종이 23.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무 종사자'가 20.2%, '서비스 종사자' 17.3%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직업의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2018년 8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887만4000명이고, 이 중 정규직 근로자는 519만5000명으로 58.5%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367만8000명이고, 남성 비정규직 근로자 수(293만6000명)보다 74만2000명 많았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여성(41.5%)이 남성(26.3%)보다 훨씬 높았다. 연령대별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60세 이상이 24.3%로 가장 높았고, 50~59세(22.3%), 40~49세(19.9%)로 높았다.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통계청]

지난해 여성 월평균 임금은 244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6.6%, 10년 전과 비교하면 45.7% 상승했으며, 남성 임금(356만2000원) 대비 68.8% 수준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의 53.6%인 197만1000명으로 남성 시간제 근로자(73만7000명)보다 123만4000명 많았다.

2018년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평균 근속년수는 4.9년으로 남성보다 2.5년 짧았고, 월근로시간은 160.1시간으로 남성보다 11.9시간 적었다. 여성 월평균 임금은 전년(229만8000원)보다 15만1000원 증가했으며, 남성 임금의 68.8%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여성은 184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6000명(0.8%) 증가했으며, 그 사유는 결혼(34.3%), 육아(33.5%), 임신·출산(24.1%)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6.1%, 건강보험 69.0%, 고용보험 66.6%로 집계됐다.

◇ '결혼해야 한다' 43.5%…10년 전보다 18% 하락

여성의 경제·사회적 진출이 늘어나면서 가치관도 많이 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여성 비율은 43.5%로 남성(52.8%)보다 낮았고, 2년 전(47.6%) 대비 4.1%p, 10년 전(61.6%) 대비 18.1%p 떨어졌다. 반면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여성 비율도 2018년 28.6%로 남성(37.9%)보다 낮았고, 2년 전(34.2%) 대비 5.6%p, 10년 전(53.7%)보다 25.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통계청]

2017년 출생한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남성(79.7년)보다 6.0년 길었고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차이는 전년대비 0.1년 감소했다. 여성의 흡연율은 3.5%, 음주 경험율은 53.4%로 2년 전보다 증가했다.

2018년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3.8%로 남학생(65.9%)보다 7.9%p 높았고, 여성 교장 비율은 각각 44.8%(초등학교), 26.9%(중학교), 10.9%(고등학교)로 파악됐다.

2018년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6%로 10년 전(12.5%p)보다 8.1%p 상승했으며,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018년 50.6%로 전년(50.2%) 대비 0.4%p 높아졌고, 여성 법조인 비율도 28.7%로 전년(26.1%) 대비 2.6%p 높아졌다.

통계청은 "법조인 종류별 여성의 비율은 판사 29.7%, 검사 30.4%, 변호사 28.5%로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통계청]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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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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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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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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