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국민 안전의 제고를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외교부는 3일 여행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외여행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간단회는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열렸다. 여름휴가 성수기에 대비해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안전대책을 종합적으로 진단·점검하자는 취지다.
이 자리에는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직원이 참석했다. 또 한국여행업협회를 포함한 여행사와 주요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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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여행업계의 안전 간담회 현장. [사진=외교부] |
정부는 △최근 테러 관련 동향과 중동 정세 △아프리카 내 분쟁 및 테러 위험지역 정세 △최근 해외 사건사고 대응사례와 시사점 △해외감염병 발생 현황과 예방수칙 △올바른 여권사용법을 비롯한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또 '푸시 알림'과 '모바일 동행서비스' 기능이 탑재된 해외안전여행 앱(APP)을 여행업계에서 많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시 알림은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모바일 동행서비스는 위급상황 발생 시 가족 또는 지인에게 위치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해외여행객이 지속 증가하고 해외 위험요소도 점차 늘고 있어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의 효과적인 예방과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와 여행업계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업계 차원에서도 고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헝가리 선박 침몰 사고를 계기로 안전매뉴얼을 재정비하는 한편 여행가이드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해외여행 안전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해 달라"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