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확대 간부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경기 하방 위험에 대비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6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기재부 확대 간부회의에는 기재부 1차관과 2차관은 물론이고 기재부 1급 공무원과 국장급 공무원 등 총 48명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내수·수출 활성화 등 하반기 경제활력 제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경기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하반기 우리 경제의 투자와 수출, 내수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내수 활성화 등 경제 활성화와 관련 특정 실국만의 업무로 인식하거나 실국간 업무 칸막이 및 비밀주의 등에 안주하는 모습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14 alwaysame@newspim.com |
홍남기 부총리는 이어 경제활력 제고 법안이 빠른 시일 안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가 꼽은 주요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등이다.
아울러 홍남기 부총리는 주요 경제 현안에서 기재부가 조금 더 많은 주도권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업무 수행 시 좀 더 적극적으로 이슈를 선점하고 경제부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간부들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3분기가 이미 절반 이상 지난 현 시점에서 하반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실국에 걸친 정책 현안과 세제 개편, 2020년 예산안 마련 등에 대해 관련 실국장들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끝으로 "심기일전의 자세로 다시 한번 조직 분위기를 혁신하고 1차관과 2차관이 잘 협력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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