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3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각성하고 쳤던 것이 일관된 플레이로 이어졌다. 내일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갈 것이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667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총상금 225만달러) 3라운드서 7타 줄인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LPGA] |
고진영은 3라운드 후 L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경기는 만족스럽다. 아주 잘 쳤다. 오늘 니콜 라르센(덱마크)과 같이 동반라운드를 했는데 그 역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매홀 갤러리에서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 덕분에 힘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파5 홀에서는 무조건 버디를 잡았다. 각성 상태에서 플레이를 집중하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내일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 2라운드에는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3라운드에도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등 사흘 내내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이날 7, 9, 12, 14번홀 등 파 5홀에서 버디를 모두 잡았고, 4, 5, 10번홀 등 파 4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고진영의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1라운드 254야드, 2라운드 261야드, 3라운드 268야드로 점차 늘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1, 2라운드 78.6%서 3라운드 85.7%로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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