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수확철을 앞두고 가을장마가 시작된데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해오고 있으므로 농수산물을 비롯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비상 대비태세에 들어가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태풍이 서해안을 지나면서 수도권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보됐다”며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서해안을 지날 경우 목포․신안 앞바다를 지나고, 더욱이 전남이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시·군과 협력해 대비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지영봉 기자] |
이어 “시름에 잠긴 농업인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친환경농업의 생산에서 판로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국 대형 쇼핑몰인 ‘아마존’의 농수산물 판매 전시장에 전남의 9개 품목이 입점해 있는데 이를 확대해 개별 품목 입점이 아닌 ‘전남 브랜드몰’을 만들도록 협의하는 등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