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이후, 배후로 지목된 이란과 전쟁을 피하기 위한 억지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임무는 전쟁을 피하는 것"이라며 “사우디의 추가 병력 파병은 전쟁 억제와 방어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치가 실패할 경우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란 수뇌부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군의 사우디 파병도 이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시설 2곳이 피격되자 이란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판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전 완료됐다'(locked and loaded)는 강한 표현까지 썼지만 일단 군사적 충돌을 피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같은 후속 조치로 사우디에 방공과 미사일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미군 수백명을 증파한다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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