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3일, 거리퍼레이드 5일로 연기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오는 2일 개막예정이던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일부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광주시 동구는 1일 오전 임택 청장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2일과 3일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청바지 서포터즈'가 충장축제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광주 동구청] |
회의결과 2일 주민자치센터 경연예선과 무등아트페스티벌(무등갤러리), 전통채색화 작가전 등 실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만 정상 개최하고 축하공연을 포함한 야외프로그램은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2일 오후 7시로 예정된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로 연기됐다. 3일 열릴 거리퍼레이드도 5일 오후 2시로 미뤄졌으며, 해남우수영 강강술래 등은 공연이 취소됐다.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3일 저녁부터는 정상적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7시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미스트롯’ 출연자로 유명한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진성, 최진희 등이 출연하는 ‘충장트로트 열전’이 펼쳐진다.
임택 동구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참가자 안전을 위해 개막식, 거리퍼레이드 등 일부행사 일정을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며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철저히 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